계산기 사용법 · 3편 / 3편
사회초년생 내집마련, 5천만 원·월 150만 원이면 5년 뒤 재개발 51곳
서울 정비사업 953곳 중 전세 끼고 5천만 원으로 지금 들어갈 수 있는 곳은 3곳이다.
회사가 있는 여의도까지 50분 안은 2곳, 그중 한 곳은 입주까지 9.4억(연봉 3,500만 기준).
매달 150만 원씩 모으면? 5년 뒤 계약할 수 있는 곳은 51곳으로 늘지만, 지금 찍은 곳을 제때 맞추려면 월 400만 원이 든다.
솔직하게 말하면 사회초년생 내집마련에서 5천만 원은 지금 사는 돈이 아니라 지도를 미리 그려 두는 돈이다.
재개발 계산기 사용법 3편에서는 그 지도를 가상의 C 조건으로 그려 본다.
연봉 3,500만 원 · 모은 돈 5천만 원 · 매달 150만 원 저축 · 회사는 여의도
"지금 당장은 무리인 거 알아. 그럼 언제쯤, 어디부터 보면 돼?"
C의 조건(전세 끼고 0.5억 · 무주택 · 연소득 3,500만)을 1편 계산기에 먼저 넣고 시작한다. 아래 기능들은 계산기 조건을 그대로 따라간다.
STEP 0. 탭 찾기

위쪽 탭 줄에 ① 출퇴근으로 찾기 ② 입지 순위(동네 점수 순 목록)가 있다. ③ '모으면 언제?'는 폰에서 잘려 있어 탭 줄을 왼쪽으로 밀어야 보인다(캡처는 민 상태).
찜·비교는 ④ 오른쪽 위 점 세 개(···) 메뉴에 있다.
STEP 1. 출퇴근 재개발, 회사까지 시간으로 거르기

사회초년생 내집마련이면 매일 다닐 길부터 거른다. ① 회사 역을 고른다. 강남·여의도·광화문 같은 버튼이 있고, 다른 역은 검색창에 치면 된다.
② 시간은 30분부터 60분까지. C는 50분.
③ '내 돈으로 되는 곳만'을 켜 두면 계산기 조건에 맞는 곳만 남는다.

① 여의도역까지 50분 안은 280곳, 그중 C의 5천만 원으로 전세 끼고 살 수 있는 곳은 2곳이다.
등촌역세권 장기전세(강서구)는 22분이다. 지금 0.4억, 입주까지 9.4억.
대림역세권 장기전세(영등포구)도 22분, 지금 0.5억이다. 아직 정비계획 단계라 입주까지 총액은 안 나온다.
지하철 노선으로 계산한 추정이라 실제와 몇 분은 다를 수 있다.
이름의 '장기전세'는 사업 방식 이름이다. 역 근처를 다시 지으면서 용적률(땅 넓이 대비 건물 바닥 면적 합계)을 올려 주는 대신 일부를 장기전세로 내놓는 방식이다.
정비사업으로 진행하면 원래 주인이 재개발처럼 새 아파트를 받지만, 방식에 따라 땅을 파는 것으로 끝나는 곳도 있다.
그래서 등촌도 리포트 맨 위 '입주권 가능' 표시와 '규제·요건' 탭부터 확인하자.
STEP 2. 모으면 언제? 사회초년생 재개발 저축 계획

① 지금 현금 0.5, ② 매달 150을 넣으면 ③ 그래프가 그려진다.
모은 돈이 5억이 되는 건 25년 뒤. 그래프의 147곳은 그때 그 돈으로 '전세 끼고 계약할 수 있는' 곳 수다. 입주까지 감당되는지는 따로 봐야 한다.
25년이라, 너무 멀다. 그래서 중간 지점을 계산기에 다시 넣어 봤다.
| 시점 | 모은 돈 | 지금 계약 가능 | 입주까지 총액 |
|---|---|---|---|
| 지금 | 0.5억 | 3곳 | 9.4억(등촌) |
| 5년 뒤 | 1.4억 | 51곳 | 6.5억부터 |
| 10년 뒤 | 2.3억 | 107곳 | 6.5억부터 |
5년이면 선택지가 3곳에서 51곳으로 늘어난다. 다만 5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입주까지 총액의 바닥은 6.5억(천왕3역세권)에서 내려가지 않는다.
STEP 3. 사회초년생 내집마련, 구역별로 제때 모을 수 있나

그래프 아래 표는 '지금 계약해 두면, 매달 모으는 돈으로 이주·입주 때 돈을 맞출 수 있나'를 구역마다 계산한다.
① 맨 위 요약에 '월 150만 원으로는 이주·입주 시점까지 부족해요 · 월 400만 원이면 1곳'이 먼저 뜬다.
② 표에는 이주·입주 시점까지 계산되는 곳만 올라서, C의 조건에선 등촌역세권 장기전세 1곳이다. 이주는 2042년, 입주는 2045년 무렵이고 입주까지 9.4억이다.
월 400만 원은 모아야 제때 맞는다. 연봉 3,500만 원 월급으로는 나오기 힘든 돈이다.
게다가 이곳은 아직 추진위원회(조합을 만들기 전 준비 모임) 단계라 10년 안 준공 확률이 5%다.
내가 C라면 지금은 계약보다 모으면서 후보를 좁혀 가는 쪽을 먼저 보겠다. 연봉이 오르거나 저축이 늘 때마다 두 칸을 다시 넣어 보면서.
STEP 4. 사회초년생 내집마련 후보, 찜한 구역 나란히 비교

1편 목록, 2편 리포트, 출퇴근 결과에서 ☆로 찜한 구역이 '비교·찜'에 모인다. ① 2~3곳을 누르면 ② 한 표로 나온다.
지금 후보 등촌역세권 장기전세와 5년 뒤 후보 천왕3역세권을 붙여 봤다.
맨 윗줄 '입주까지 현금'(9.2억, 6.4억)은 현금으로 샀을 때 값이고, 전세 끼고 산 총액(9.4억, 6.5억)은 바로 아랫줄에 있다.
파란 점은 줄마다 숫자가 유리한 칸에 찍힌다. 구역 전체 점수와는 상관없다.

③ '찜 목록 링크 복사'로 이 표를 가족에게 보낼 수 있어요. 찜 목록은 이 브라우저에 저장되고, 링크를 받은 사람은 보낸 시점의 찜 목록을 그대로 열어 볼 수 있어요.
STEP 5. 내 조건 한 장 요약

계산 결과 목록 위에 ① '내 조건 한 장 요약' 버튼이 있다.

② 누르면 지금 조건으로 되는 구역(입주까지 총액이 적은 순, 최대 15곳)과 찜한 구역이 한 장의 표로 정리된다.
C는 되는 곳 3줄(등촌·창동470·대림) 아래에 찜한 2곳이 붙는다. 창동470은 여의도 50분 밖이라 STEP 1에서 빠졌던 곳이다.
폰에서는 표 오른쪽이 잘리니 옆으로 밀어서 본다.
③ 'PDF로 저장 · 인쇄'를 누르고 인쇄 창에서 'PDF로 저장'을 고르면 파일로 남는다.
6개월마다 같은 조건으로 한 장씩 뽑아 두면 모은 돈이 늘면서 표가 어떻게 바뀌는지가 기록으로 남는다. 사회초년생 내집마련에는 이게 제일 쓸모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.
STEP 6. 매달 바뀌는 것 챙기기

계산기 아래 ① '최근 단계 변경'에는 가장 최근 집계된 달에 단계가 바뀐(지정·승인·인가) 구역이 모인다. ② 9월은 인가 9건, 구역으로는 8곳이다.
망원동 459번지 한 곳에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같은 날(9.7)로 올라 있어서 건수와 곳 수가 다르다.
캡처는 표를 옆으로 민 상태다. 맨 오른쪽 '내 현금으로' 열에 지금 조건으로 입주까지 얼마인지가 붙는다. C가 찜한 등촌이 단계를 넘으면 여기에 ★로 뜬다.

매달 정리본은 위쪽 '월간 리포트'에 모인다. 위쪽 탭 줄 끝 '읽을거리'에도 최신 호 카드가 걸려 있다.
① 최신 호(지금은 3호, 2026년 9월분) 3줄 요약과 ② 단계별 막대가 먼저 나온다.
사회초년생 내집마련처럼 긴 계획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이걸 훑는 것만으로 후보가 움직였는지 알 수 있다.
등촌역세권 장기전세 → 지금 0.4억 · 입주까지 9.4억 · 월 400만 원 필요 · 준공 확률 5%
월 150만 원 저축 → 5년 뒤 1.4억에 51곳, 10년 뒤 2.3억에 107곳
입주까지 총액의 바닥 → 6.5억(연봉 3,500만 기준)
사회초년생 내집마련을 재개발로 준비한다면 내가 권하는 순서는 이렇다.
1편 계산기로 내 돈 기준 → 2편 리포트로 구역 열기 → 3편 출퇴근·저축·비교로 두세 곳 → 한 장으로 저장.
숫자는 추정이라 마지막에는 조합과 중개사무소에서 확인하자.
누가 5천만 원으로 재개발 들어갔다더라, 하는 말에 휩쓸리기 전에, 내 연봉과 내 월 저축으로 한 번 넣어 보자.
내 조건 한 장은 jaegaebal.alwaysquestions.kr 에서 바로 뽑을 수 있어요.
계산기 사용법 시리즈 — 1편: 재개발 입주까지 비용, 전세 끼고 1억·연봉 5천이면 5.8억 · 2편: 재개발 분담금 계산, 맞벌이 2억으로 돈암6구역 넣어 보니 분담금 9.2억 · 3편
※ 공개 자료로 만든 추정치이고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. 저축 계획은 시세·분담금이 지금 그대로라는 가정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. 준공 확률은 해제 구역이 빠진 통계라 조금 후한 숫자예요. 데이터 기준 2026.9.26. 글 속 인물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예시예요. 화면은 이 사이트의 실제 화면을 폰 크기로 캡처했어요. 같은 글을 운영자 블로그에도 올려요.